
최근 국내 라면업계가 잇따라 조미소재 전문 기업을 인수하고 있다. 삼양식품과 농심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스프·소스 제조사 인수를 추진 중이며, 이는 단순한 공급망 안정화 차원을 넘어선 포석으로 해석되고 있다.서론라면은 면과 스프가 결합된 복합 식품으로, 그중 스프와 소스는 맛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이다. 기존에는 대부분 외주 납품 방식으로 제조해 왔으나, 최근 라면 수요의 다변화 및 글로벌 확장 속에서 원재료 내재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특히 삼양식품과 농심의 행보는 겉보기에는 유사하지만, 인수 배경과 의도 면에서는 다소 다른 목적을 띠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본론삼양식품, 지앤에프 인수로 불닭 소스 내재화삼양식품은 라면 소스 전문기업 지앤에프의 100% 지분을 약 6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