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국민 플랫폼'으로 불리며 16만 원을 넘나들던 카카오의 주가는 2025년 7월 기준 5만 원대에 머물며 반등의 기회를 좀처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팬데믹 특수로 급격히 상승했던 주가가 3년 만에 3분의 2 가까이 하락한 셈입니다.
하락의 배경에는 인공지능(AI) 분야의 경쟁력 부재, 콘텐츠 실적 둔화, 창업자의 건강 및 사법 리스크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SSG페이 인수 철회 등 보수적인 경영 기조로 전환하며, 외형 성장을 잠시 멈추고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는 분위기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카카오의 최근 주가 흐름과 핵심 리스크 요인을 짚어보고, 하반기 실적 반등을 이끌 수 있는 변수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 서론
2021년 6월 주가 16만9500원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던 카카오는 2025년 7월 현재 5만 원대에 머무르고 있다. 인공지능(AI) 사업의 경쟁력 부족과 창업자 리스크, 실적 부진이 복합적으로 얽히며 반등의 기회를 번번이 놓치고 있다. 최근에는 사업 확장보다는 리스크 축소에 초점을 맞추는 보수적 행보까지 이어지며, 시장의 기대감도 점차 식어가는 분위기다.
🟦 본론
🔹 M&A 철회, AI 전략 주도권도 약해
지난 18일 카카오는 신세계 SSG페이 인수 협상 철회를 발표하며, 사업 확장보다는 비용 절감과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AI 부문에서도 오픈AI 기반 AI 메신저 '카나나'를 클로즈베타로 선보였지만, 빠른 초기 반응 이후 관심이 급격히 줄어든 상태다. 외부 기술 의존도가 높다는 점에서 독자적 경쟁력 확보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뒤따른다.
🔹 실적 부진 지속…플랫폼 의존도 리스크
카카오는 2025년 1분기 연결 매출 1조8637억 원, 영업이익 1054억 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 대비 6%, 12% 감소했다. 톡비즈와 커머스 부문은 성장세를 보였으나, 콘텐츠 사업(웹툰·음악 등)은 16%나 줄며 전체 실적에 부담을 줬다.
🔹 창업자 리스크와 리더십 공백
김범수 창업자의 건강 문제와 사법 리스크로 인한 장기 부재 역시 악재다. 그룹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CA협의체 의장에서 물러난 후, 현 체제(대표 정신아) 아래서도 가시적인 성과는 아직 감지되지 않고 있다.
🔹 경쟁사 네이버와의 전략 차이
동일한 빅테크 기업인 네이버는 자체 LLM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검색·쇼핑·SNS 등 다양한 영역에서 공격적인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는 오는 하반기 AI 에이전트를 통해 다시 한 번 수익 모델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 하반기 기대 요소도 존재
전문가들은 카카오톡 플랫폼 개편, 숏폼 도입, 광고 탭 확대 등을 통한 수익 다각화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콘텐츠 부문에서도 일본 픽코마 성수기 효과와 소속 아티스트 활동 재개로 반등이 기대된다. 4분기에는 신작 게임 출시로 인한 실적 회복 가능성도 제기된다.
🟩 결론
카카오는 현재 기술력, 콘텐츠, 리더십이라는 세 가지 축 모두에서 경쟁사 대비 약점을 드러내며, 뚜렷한 반등 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하반기 예정된 플랫폼 개편과 AI 서비스 출시가 실질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러나 총수 리스크와 콘텐츠 부진이 지속된다면, 반등은 더디게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포스트 카카오' 시대의 새로운 성장 스토리를 만들어갈 수 있을지, 시장은 여전히 신중한 시선으로 지켜보고 있다.
🔍 요약 한 줄
카카오는 AI 부진과 창업자 리스크, 콘텐츠 침체 등 복합 악재로 반등 동력을 잃고 신중 모드에 접어든 상태다.
🟨 참고 링크
https://www.g-enews.com/ko-kr/news/article/news_all/2025072313470747830b8d776efa_1/article.html
M&A는 멈추고, AI는 외주고…카카오, 길어지는 숨 고르기 - 글로벌이코노믹
카카오가 좀처럼 반등의 기회를 찾지 못하고 있다. 2021년 6월 팬데믹 특수를 타고 주가가 16만9500원까지 치솟았던 카카오는 7월 23일 3시 33분 기준 5만4800원으로 하락해 거의 3분의 2가 연기처럼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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