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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슨프라이빗에쿼티, 현대위아 공작기계사업부 3,400억 인수 완료

s0-cute 2025. 7. 1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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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릴슨프라이빗에쿼티(이하 릴슨PE)가 현대위아 공작기계사업부 인수를 최종 마무리하며 대형 기업 분할(카브아웃, carve-out) 거래를 성사시켰다. 대기업 비주력 사업부를 분리·독립시키는 ‘스페셜 시츄에이션 투자’ 사례로 주목받는 이번 거래는 중소형 PEF가 대기업 사업부를 성공적으로 인수한 의미 있는 사례이기도 하다.

9개월 만에 거래 마무리…총 거래 규모 3,400억 원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릴슨PE는 7월 14일 현대위아 공작기계사업부 인수를 최종 완료하였다. 지난해 10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약 9개월 만에 거래가 클로징되었다. 거래 금액은 약 3,400억 원 규모로, 매각 주관은 삼정KPMG가 맡았다.

릴슨PE 주도, 스맥은 일부 지분 투자자로 참여

이번 거래에는 전략적 투자자(SI)인 스맥(SMEC)도 일부 참여하였다. 스맥은 약 800억 원을 출자해 지분 일부를 확보했으나, 직접적인 경영 참여는 하지 않는다. 스맥은 향후 몇 년 후 인수 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 릴슨PE는 독립적인 경영 체제를 구축해 사업을 직접 운영할 계획이다.

자금 조달 구조는 프로젝트펀드 1,600억 원과 인수금융 1,000억 원으로 구성되었다.

현대차그룹 비주력 정리 일환…PEF 간 경쟁 속 릴슨PE 낙점

현대위아는 사업 재편과 재무 개선을 위해 오래전부터 공작기계사업부 매각을 검토해왔다. IMM프라이빗에쿼티,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 등 주요 PEF가 관심을 보인 가운데, 릴슨PE가 경쟁을 뚫고 최종 투자자로 선정되었다.

매출 4천억 → 6천억, EBITDA 2배 성장 목표

현대위아 공작기계사업부는 2023년 기준 매출 약 4,000억 원, EBITDA(상각전영업이익) 약 300억 원 수준의 사업부이다. 릴슨PE는 본 사업을 독립 사업체로 정상화하고, 공작기계 산업 특성에 맞는 의사결정 체계를 수립해 경영 효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향후 5년 내 매출 6,000억 원 이상, EBITDA 600~700억 원 이상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기업가치 제고 후 M&A 또는 IPO를 통해 투자금 회수(엑시트)를 추진할 방침이다.

릴슨PE, 바이아웃 전문 PEF로 성장 중

릴슨PE는 2019년 김경래 대표가 설립한 중소형 사모펀드 운용사로, 바이아웃(경영권 인수) 중심의 전략을 추구해왔다. 이번 현대위아 거래는 정윤회 부장이 실무를 주도했으며, 정 부장은 하일랜드에쿼티파트너스, 베인앤컴퍼니, 엘리베이션에쿼티파트너스를 거쳐 릴슨PE에 합류한 인물이다.

이번 인수는 대기업 사업부의 독립화라는 구조적 변화를 이끌며, 향후 릴슨PE의 스페셜 시츄에이션 전략 성과를 가늠할 수 있는 대표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https://www.thebell.co.kr/free/content/ArticleView.asp?key=202507141701218960109477

 

'3400억 베팅' 릴슨PE, 현대위아 공작기계 인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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