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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절벽에 갇힌 스타트업…투자·회수 모두 막혔다

s0-cute 2025. 5. 3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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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는 벤처 투자 붐과 함께 빠르게 성장해왔다. 그러나 이제 그 성장세에 제동이 걸리며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수익률 감소와 투자 회수 부진, M&A 시장 위축으로 인해 창업 생태계 전반에 적신호가 켜졌다.


서론

스타트업 생태계는 ‘투자 → 성장 → 회수 → 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그러나 최근 인수합병(M&A) 시장이 급격히 얼어붙으면서 이 순환 고리가 끊기고 있다. 대기업과 플랫폼 기업의 인수 여력이 줄고, 회수 채널이 막히자 벤처캐피털(VC) 업계는 신규 투자를 줄이고 있으며, 자금난에 몰린 스타트업들의 폐업도 속출하고 있다.


본론

올해 1분기 스타트업 자금 회수 수단 중 M&A 비중은 38.0%로, 최근 5년 내 최저 수준이다. 2022년 56.5%, 2023년 50.2%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이는 고금리와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해 대기업이 외형 확장을 자제하고, 사업 구조조정에 집중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2024년 국내 대기업 M&A 투자 규모는 전년 대비 39.3% 줄었고, M&A 건수도 42.5% 감소했다.

과거 적극적으로 스타트업을 인수하던 네이버, 카카오 등의 플랫폼 기업들마저 최근에는 사회적 여론과 규제 우려로 몸을 사리고 있다. 특히 카카오는 5년 만에 계열사를 절반 가까이 줄이며 확장보다 수익성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처럼 회수 통로가 막히자 창업 생태계 전반에 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엑시트 기회를 잃었고, 창업자들은 자금난과 구조조정에 시달리고 있다. 임금 체불, 법적 분쟁까지 벌어지는 사례도 늘고 있다. 폐업한 기존 투자 유치 스타트업은 2021년 104곳에서 2023년 170곳으로 3년 연속 증가하고 있다.


결론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는 지금 회수 시장 위축이라는 구조적 위기를 마주하고 있다. 단기적인 경기 악화뿐 아니라, 전략적 인수 기반과 정책적 인프라 부족이 근본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세컨더리 펀드 활성화, 구주 거래 시장 확대 등 현실적인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회수 채널을 복원하고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되살리는 노력이 필요하다.


참고링크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52945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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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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