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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 면역치료제 기업 네오이뮨텍, 상장 유지 위해 인수합병 추진

s0-cute 2025. 6. 2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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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항암 치료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 기업 네오이뮨텍이 상장 유지 기준인 매출 30억 원 달성을 위해 인수합병(M&A)을 추진하고 있다. 기술력은 확보했지만 상장사로서 요구되는 일정 수준의 재무 요건을 채우기 위해 생존 전략을 선택한 것이다.


[서론]

네오이뮨텍(NeoImmuneTech)은 T세포 기반 면역치료제를 연구·개발하는 임상단계 바이오테크 기업이다.
2014년 미국 메릴랜드에 설립되었으며, 2021년 코스닥에 기술특례 방식으로 상장하였다. 현재 미국과 한국(성남·포항)에 연구소 및 본사를 두고 있다.

핵심 파이프라인은 장기 지속형 IL‑7(hyFc) 기반 면역증강제 'NT-I7'이다.
이 약물은 CAR-T, 면역관문억제제 등과 병용해 암 치료에 사용되며, 감염질환 및 급성방사선증후군(ARS) 치료제로도 개발 중이다.
특히 CAR-T 병용 임상 1b상에서 고용량 투여군에서 100% 반응률을 보이며 주목을 받았고, ARS 치료제는 FDA와 EMA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오이뮨텍은 2024년에 약 1억7000만 원의 첫 매출을 기록했을 뿐이다. 코스닥 상장 요건인 매출 30억 원에는 미치지 못해 인수합병을 통한 매출 확보에 나선 것이다.


[본론]

네오이뮨텍은 최근 증권신고서 정정을 통해 인수합병(M&A) 추진 계획을 공식화했다.
회사는 “매출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연구용역 확대뿐 아니라 합병이나 영업양수도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잠재 인수 대상 회사에 대한 이사회 보고를 수차례 진행했고, 연내 절차 마무리를 목표로 대상 기업들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네오이뮨텍은 약 65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 자금은 인수합병이 아닌 NT-I7 및 NT-17 개발 등 신약 임상 연구 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인수 대상 기업은 제약·바이오 산업 내의 매출 기반이 있는 기업일 가능성이 크다. 네오이뮨텍은 “신규 사업은 당사의 신약개발 비전과 부합하며, 안정적인 매출 창출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오이뮨텍은 글로벌 제약사인 머크(Merck), 로슈(Roche) 등과 병용 임상을 진행 중이며,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와도 협력하고 있다. 한국과 미국 양국에 임상·규제 대응 조직을 두고 글로벌 진출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결론]

네오이뮨텍의 인수합병 추진은 단순한 사업 확장을 넘어, 상장사로서의 생존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기술력은 검증됐지만 상장 유지를 위해서는 당장 눈에 보이는 매출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는 최근 셀리드가 베이커리 업체 포베이커를 인수하거나, 신라젠이 제약사 우성제약을 흡수합병한 사례와 같은 맥락이다.
기술 중심 바이오기업들이 현실적인 재무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비핵심 업종 또는 별도 매출 기반 기업을 인수하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네오이뮨텍이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상장사 요건을 충족하고 동시에 장기 성장 기반까지 다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참고 링크]

https://www.press9.kr/news/articleView.html?idxno=64651

 

네오이뮨텍, '매출 30억 족쇄' 벗나...기업 인수합병 추진 - PRESS9

[프레스나인] T세포 기반 면역치료 전문기업 네오이뮨텍이 상장 유지 조건 중 하나인 ‘매출 30억원’을 충족하기 위해 기업 인수합병(M&A)을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신약개발 성과가 가시화

www.press9.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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