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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시밀러 사업 부문을 인적분할 방식으로 분리하고, **신약 개발 및 투자 중심의 지주회사 ‘삼성에피스홀딩스(가칭)’**를 신설한다. 이번 구조 개편은 글로벌 CDMO 수주 확대와 신약 파이프라인 강화를 위한 전략적 결단으로 평가된다.
🟩 서론
삼성은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과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병행하는 체제에서 벗어나, 각 부문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배구조 개편에 나섰다. 기존 구조에서는 고객사들이 기술 유출을 우려해 수주에 부담을 느꼈고, 성장 한계도 점차 명확해졌기 때문이다. 이번 분할은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한 경쟁력 제고와 신약 개발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 본론
1. 분할 구조 및 일정
- 분할 방식: 단순·인적분할
- 분할 시점: 2025년 10월 1일
- 주식 배분 비율: 삼성바이오로직스 65.04%, 삼성에피스홀딩스 34.96%
- 상장 일정:
- 삼성바이오로직스: 10월 29일 변경상장
- 삼성에피스홀딩스: 같은 날 재상장
- 대표 인사: 삼성바이오에피스 김경아 대표가 삼성에피스홀딩스 대표 겸직
2. 존속 및 신설 회사 역할
- 존속회사(삼성바이오로직스)
- 순수 CDMO 전문 기업으로 재편
- 기존 고객사(화이자, MSD 등)와 신뢰 회복 기대
- 신사업 확장: ADC, AAV, 사전충전형 주사기(PFS) 등
- 신설회사(삼성에피스홀딩스)
-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자회사로 편입
- 신약 개발 및 바이오 투자, M&A 추진
- 희귀질환 유전자치료제, ADC 항암제 등 개발
3. 분할 배경과 전략적 효과
- 이해상충 해소
- CDMO 고객사들이 바이오시밀러 사업과의 기술 유출 우려 해소
- 암젠, 베링거인겔하임 등 발주 회피 사례 감소 기대
- 전략적 전환
- 바이오 사업 고도화 및 성장동력 확보
- CDMO와 신약개발이라는 ‘양날개’ 전략 재정립
- 벤치마킹 사례
- 애보트–애브비: 분사 후 ‘휴미라’로 세계 1위 의약품 등극
- 로슈–로슈홀딩스: 기술도입, 오픈이노베이션, M&A 등 유연한 대응
📙 결론
삼성의 바이오사업 분할은 단순한 조직개편이 아닌, 글로벌 CDMO 시장 확대와 고위험·고수익 신약사업 진출이라는 이중 전략의 발현이다. 고객사와의 이해상충 해소를 통해 수주 경쟁력을 회복하는 한편, 지주회사를 통한 기술 확보 및 투자 확장은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제약업계의 구조 개편 모델을 벤치마킹한 이번 분할은 삼성의 바이오 산업 리더십 강화라는 목표를 향한 본격적인 출발점이다.
📌 참고링크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52202811
바이오 투자회사 신설한 삼성…신약개발·M&A 나선다
바이오 투자회사 신설한 삼성…신약개발·M&A 나선다, 삼성바이오 분할…'신약개발 자회사' 세운다 로직스서 바이오시밀러 떼내고 에피스 자회사 둔 지주사 신설
ww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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