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M&A 정보

정권 교체 기대 속 카카오페이, 쓱페이 M&A 추진 배경과 전망

s0-cute 2025. 6. 3. 10:30
반응형

최근 간편결제 시장에서 주도권을 둘러싼 재편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한때 토스를 대상으로 매각을 시도했던 신세계그룹이 결국 쓱페이와 스마일페이를 '헐값 매각' 형태로 카카오페이에 넘기려는 협상에 돌입했다. 이 과정에서 네이버페이로 대표되는 간편결제 1위 사업자의 독주, 카카오페이의 부진, 그리고 금융당국의 압박이 얽히며 국내 핀테크 시장은 다시금 중대한 기로에 서게 됐다.


서론

신세계그룹은 자사 온라인 플랫폼 SSG닷컴과 G마켓의 부진, 그리고 간편결제사업의 경쟁력 약화를 이유로 쓱페이·스마일페이 매각을 추진해 왔다. 작년 토스와의 협상이 무산된 이후 매각가는 7000억 원에서 2800억 원 수준으로 대폭 낮아졌고, 결국 시장에서 ‘떨이 매각’이라는 평가까지 받고 있다.

반면, 카카오페이는 네이버페이에 밀려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 이번 인수를 통해 반전을 꾀하고 있다. 하지만 금융당국의 집중 감시 하에 있는 카카오페이가 과연 이 M&A를 무사히 성사시킬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본론

1. 신세계의 전략적 철수

신세계는 더 이상 쓱페이·스마일페이를 유지할 실익이 없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SSG닷컴과 G마켓의 e커머스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결제 플랫폼 역시 네이버페이, 토스페이에 밀려 존재감을 상실했다. 이에 따라 쓱페이·스마일페이를 분사하고, 언제든 매각 가능한 구조를 마련해 시장에서 철수를 준비 중이다.

2. 카카오페이의 반격 시도

카카오페이는 메신저 기반의 사용자 접근성에도 불구하고 네이버페이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상장 이후 주가는 6분의 1 수준으로 급락했고, 뚜렷한 차별화 전략도 부재한 상황이다. 이용자 수 2500만 명에 달하는 쓱페이·스마일페이를 인수함으로써 플랫폼 내 이용자 기반을 확대하고 존재감을 강화하려는 절박한 움직임이다.

3. 넘어야 할 산: 금융당국의 제재와 정치적 변수

카카오페이는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중국 알리페이에 제공한 혐의로 금감원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고 있으며, 향후 금융위원회의 최종 처분도 남아 있다. 비록 간편결제 인수는 대주주 변경 승인 요건은 없지만, 당국의 비우호적 태도는 리스크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또한 일부에서는 카카오가 정권 교체 국면에서 정무적 판단을 바탕으로 다시 M&A에 나섰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윤석열 정부 시기 위축됐던 카카오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당선 이후를 겨냥해 공격적인 확장 전략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다.


결론

신세계의 쓱페이·스마일페이 매각은 국내 간편결제 시장의 경쟁 구도를 다시 짜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카카오페이 입장에서는 절박한 반전 카드지만, 금융당국의 규제와 정치적 불확실성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 거래가 단순한 M&A를 넘어, 정무적‧산업적 맥락이 얽힌 ‘정치적 M&A’가 될 가능성까지 주목하고 있다. 카카오가 이 불확실성의 터널을 무사히 통과할 수 있을지, 또 간편결제 시장에서 판을 뒤집을 수 있을지는 아직은 미지수다.


https://www.newsworks.co.kr/news/articleView.html?idxno=797828

 

멈춰졌던 산업계 M&A…6·3대선 이후 '속도전' 나서나 - 뉴스웍스

[뉴스웍스=안광석 기자] 오는 3일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 이후 기업 인수합병(M&A)이 활발해질 전망이다.지난 2024년 12월 3일 계엄 이후 국내 산업계를 짓눌러 온 불투명성이 사라지면서 미뤄온 신

www.newsworks.co.kr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