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M&A 정보

국민연금과 홈플러스 투자 실패, 사모펀드 투자 관리의 문제점

s0-cute 2025. 6. 21. 10:00
반응형

최근 법정관리를 진행 중인 홈플러스의 소유주 MBK파트너스가 약 2조 5000억원 규모의 보통주를 무상 소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로 인해 MBK를 통해 홈플러스에 투자한 국민연금의 보통주 295억원도 전액 손실될 전망입니다. 이번 사안은 국민연금과 같은 공적 기금의 투자 안정성과 관리 체계에 대한 사회적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서론

국민연금은 2015년 MBK파트너스의 홈플러스 인수 당시 총 6121억원을 투자했습니다. 이 중 대부분인 5826억원은 상환전환우선주(RCPS) 형태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었으며, 현재까지 상당 부분 원금과 이익을 회수했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295억원은 ‘블라인드 펀드’를 통한 보통주 투자였는데, 블라인드 펀드는 투자 대상이 미리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자금을 모집하는 방식입니다. 때문에 국민연금이 정확한 투자처를 충분히 알지 못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공적 자금 운용의 투명성과 책임성 문제를 제기합니다.


본론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 매각을 위해 ‘회생계획 인가 전 M&A’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이 방식은 신규 투자자가 신주를 발행받고, 기존 주주의 지분은 무상 소각되거나 크게 희석되는 구조입니다. 국민연금이 보유한 보통주도 이 과정에서 무상 소각 대상이 되어 투자금을 회수하기 어려워졌습니다.

홈플러스는 코로나19 이후 소비 패턴 변화, 온라인 유통 경쟁 심화, 높은 임대료 부담 등으로 경영이 어려워졌습니다. 자산 매각과 인력 감축 등 구조조정을 시도했으나, 수익성 회복에는 실패했습니다. 이런 경영상 어려움이 투자 손실로 이어진 셈입니다.

특히 이번 국민연금 투자 손실은 사모펀드에 대한 감독 부실과 투자 심사 미흡, 블라인드 펀드 운용의 불투명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국민연금이 투자 대상과 위험도를 충분히 파악하지 못한 점은 제도 개선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한창민 의원은 “사모펀드 관리·감독 체계를 강화하고, 투자 정보 공개를 투명하게 하려는 법안 마련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결론

총 투자 금액 6,121억 원
RCPS 투자 금액 5,826억 원
보통주 투자 금액 295억 원 (전액 손실 예상)
RCPS 회수액 3,131억 원 (원금 942억 원 + 이익금 2,189억 원)
RCPS 공정가치 9,000억 원 (회수 가능성은 협상에 따라 달라짐)

 

MBK파트너스의 무상 소각 결정으로 국민연금이 투자한 보통주 295억 원이 전액 손실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이번 사례는 공적 기금이 대규모 자금을 투자할 때 투자 대상 선정과 위험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줍니다. 앞으로 국민연금은 사모펀드 운용 실태를 더욱 엄격히 검증하고, 투자 정보의 투명한 공개를 강화해야 합니다. 또한 법적·제도적 장치도 보완해 투자 위험을 최소화함으로써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공적 자금 운용의 건전성을 확보해야 할 것입니다.


참고 링크

https://magazine.hankyung.com/business/article/202506196380b?utm_source=chatgpt.com

 

“국민 노후자금으로 깜깜이 투자?” 국민연금 홈플러스 보통주 295억 증발

“국민 노후자금으로 깜깜이 투자?” 국민연금 홈플러스 보통주 295억 증발, 정유진 기자, 국민연금

magazine.hankyung.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