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배란일 받는 방법 및 가격(산부인과에서 숙제일 받은 1회차 후기+결과)

쉬운 줄만 알았던 자연임신, 생각보다 쉽지 않다.
국가에서 지원하는 사전 검사도 받았고
병원에서 말하는 여러 항체주사도 맞았고
영양제도 열심히 챙겨 먹고 있다.
본격적인 임신을 위해 병원에서 숙제일을 받았다.
 
Q1. 산부인과에서 배란일 받으려면 병원에 언제 가야 하는가?
  : 생리 시작일로부터 10~14일 후 방문
 
Q2. 산부인과에서 배란일을 확인하는 방법은?
  : 초음파 검사, 호르몬검사(혈액검사), 배란테스트기 검사(LH 검사) 등
  : 보통은 질 초음파로 난포크기를 확인하여 배란일을 알려준다.
 
Q3. 간편한 배란테스트기가 아닌 병원을 방문(선택)한 이유는?
  : 배란테스트기는 병원에 내원하지 않고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배란테스트기도 돈 주고 사야 한다면 결과의 신뢰도가 높은 방법을 선택했고
혹시 모를 배란 유도 주사나 약물 치료가 필요가 경우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하다고 하여 병원에서 검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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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일자를 받기 위해 산부인과를 방문했다.
생리시작일로부터 12일이 되는 날 예약 방문했고
질초음파 검사를 진행해 난포가 3개 정도 있다고 했다.
 
보통은 난포의 크기 등을 고려해서 1~2일의 숙제일을 알려준다고 한다.
시기적으로 조금 이르게 병원에 내원하여
방문일로부터 3일 후에 3일 동안 1일 1회로 숙제일을 정해줬다.
초음파 검사 비용은 평일 기준으로 17,000 ~ 20,000원 정도 나왔다.
 
숙제가 끝난 다음날에 다시 내원하여 질 초음파로 난포가 터졌는지 확인하고
만약 난포가 터지지 않는다면 난포주사(배란유도 주사)를 맞자고 했다.
보통 난포주사 맞으면 24~36시간 이내 배란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숙제를 완료 후 다음날 병원에 내원했다.
초음파를 다시 본 결과 난포가 크는 속도가 조금 느리다고 했다.
 
의사 선생님이 물었다.
배란유도주사 맞기 or 2일 추가 숙제하기

나는 고민 끝에 '2일 추가 숙제'를 선택했고
숙제 후 생리 시작하면 병원에 오라고 했다.

아마 2일 추가 숙제를 하고 나면

난포가 알아서 터질것이라고 판단한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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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부터 말하자면 

병원은 초음파를 보기위해 총 2번 방문했고

숙제일(=관계일) 총 5일. 결과는 실패.
평소 규칙적인 생리예정일이 되었는데 생리를 하지 않았다.
뭔가 결정이 나와야 다음 산부인과를 가든 진통제를 먹든 할 텐데 진짜 짜증 났다.
 
□ 생리예정일+1
감기인지 몸이 안 좋았다. 
임신초기 증상이 감기랑 비슷하다길래
쳇 GPT에게 계속 똑같은 질문을 하며 약도 안 먹고 버텼다.ㅋ
 
□ 생리예정일+2
분명 생리를 할 거 같으면서도 이상하게 안 한다.
설마?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 생리예정일+3
하루 종일 생리 or 임신 그 경계에서 너무 예민했다..
불안정한 나의 심리로 결국 눈물 한번 흘려줬다.
 
□ 생리예정일+4
진짜 임신인가? 오후에 임신테스트기를 사러 갔다.
이쯤 되니 내가 뭘 바라는 지도 모르겠다.
나의 혼란스러운 마음을 무시하듯
너무 정확하게 떠버린 '비임신'.
 
유난히 물을 많이 마셨고,
첫 소변이 아니니까 라는 합리화를 하며
다른 사람 후기를 찾아봤다.
아침에 일어나서 첫 소변으로 테스트하는 게 정확하다고 한다.
 
□ 생리예정일+5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임신테스트기를 해봤다. 또 비임신이다.
그러면 왜 생리를 안 하는 거니.

그날 오후 생리를 시작했다.

 

배란이 늦어지는 경우 생리일자가 미뤄질 수 있다고 한다.
어쩌면 병원 초음파에서 본거 처럼

늦어진 배란일만큼 생리가 늦어진 거 같다.

 

2회차 숙제를 받기위해 병원 재방문 예정. 1회차 끝.